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등도 영향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11일 국제유가는 OPEC의 증산 가능성 대두, 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03 달러 떨어진 63.58 달러, 브렌트유는 0.90 달러 내려간 70.83 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는 0.44 달러 상승한 70.52 달러에 마감됐다.
OPEC이 세계 석유공급 긴축으로 인한 급격한 유가상승 랠리를 방어하기 위해 예방적인 차원에서 하반기에 생산을 늘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OPEC의 한 관계자는 “OPEC은 미국의 제재로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생산의 급감, OPEC+ 감산의 영향 등으로 석유 공급시장이 과도하게 타이트해 져 유가가 85 달러까지 치솟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당초 3.5%(1월 전망)에서 0.2%P 하향한 3.3%로 조정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24% 상승한 97.17을 기록했다.
반면 3월 OPEC은 전월대비 53.4만 b/d 감소한 3002만 b/d를 생산했으며 사우디와 베네수엘라의 생산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사우디와 베네수엘라는 전월대비 각각 32.4만 b/d, 28.9만 b/d 감소한 979만 b/d와 73.2만 b/d를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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