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탈원전 영향 재무악화(?), 사실 아니다"
한전, "탈원전 영향 재무악화(?), 사실 아니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4.26 08:2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측정보'를 '실적정보'인 것처럼 잘못 인용"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지난 25일 모 매체가 '한전이 공시 사업보고서에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한 원인인 ‘비용증가’가 정부의 탈원전 정책 추진에 따른 것이라고 명시했다'고 보도한데 대해, 한국전력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한전은 같은 날 해명자료를 통해 "한전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사업보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하고 있으며, 그 중 ‘이사의 경영진단 및 분석의견’ 항목에는 영업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예측정보와 실적정보를 함께 공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전은 "예측정보는 구체적으로 계량화된 비용이나 결산실적 규모가 아니라 다양한 가정에 기초하여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사건 또는 불확실성이 재무여건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내용이며, 이에 따라 부정확한 것으로 판명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면서 "해당 기사에서는 향후 대규모 설비투자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소요되는 정책비용 증가 등으로 재무여건 악화가 전망된다는 ‘예측정보’를  마치 ‘실적정보’인 것처럼 잘못 인용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또 "‘실적정보’로 동 사업보고서상 영업실적 항목에 작년 영업적자 주요 원인이 국제에너지가격 상승에 따른 연료비와 민간구입전력비가 각각 3.6조원, 4.0조원 증가하고, 신규발전기 준공 등 전력설비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공시했다"고 언급했다.

한전은 이어 "기사에서 인용한 ‘예측정보’는 2017년 12월 발표된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비용증가 요인을 감안, 2017년 사업보고서(2018년 3월 공시)에서부터 기재해온 내용"이라면서 "즉, 한전은 공시 사업보고서에 한전의 영업적자의 주된 원인이 국제 연료가격 상승이라고 명시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