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 원유재고 증가 여파 지속 등으로 하락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25일 국제유가는 원유 선물 차익 실현 매물 출회, 지난주 미 원유재고 증가 여파 지속, 미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68 달러 떨어진 65.21 달러, 브렌트유는 0.22 달러 하락한 74.35 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유는 0.79 달러 상승한 74.46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65∼70 달러 대까지 지속 상승함에 따라 상승 피로감이 누적됐고 이에 따라 일부 차익실현 매물들이 출회됐으며 시장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548만 배럴 증가한 4억6000만 배럴을 기록했고 WTI 선물 거래 실물 인도 지점인 쿠싱 지역의 원유재고도 46만3000 배럴 늘었다. 미 원유생산량도 전주보다 10만b/d 증가한 1220만 b/d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3% 상승한 98.20을 나타냈다.
반면 Druzhba 송유관(100만 b/d 송유능력)을 통해 유럽으로 공급되는 러시아산 Ural 원유에 불순물이 섞이면서 원유수송 잠정 중단됐다. 현재 70만 b/d의 원유공급이 차질 빚고 있으며 러시아 측은 원유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4월 29일부터 원유수송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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