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트한 미 휘발유 공급도 영향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16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보복 공습 등에 따른 중동지역 긴장 고조, 타이트한 미 휘발유 공급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85 달러 오른 62.87 달러, 브렌트유는 0.85 달러 상승한 72.62 달러, 두바이유는 1.58 달러 상승한 72.04 달러에 마감됐다.
사우디는 자국 송유관 가압소 피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에 따라 사우디 등은 예멘 Houthi 반군이 장악한 예멘 수도 사나에 수차례 보복 공습을 강행했다. 시아파 Houthi 반군은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다.
미국이 주 이라크 대사관 및 영사관 내 비필수 인력에 대해 철수를 명령한데 이어 중동을 오가는 유조선들도 경계에 들어가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 동·서부 지역의 타이트한 휘발유 공급으로 인해 여름 드라이빙 시즌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9% 상승한 97.8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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