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제주 바다 '불청객' 괭생이모자반 수거 총력
해양환경공단, 제주 바다 '불청객' 괭생이모자반 수거 총력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5.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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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과 장비 총동원, 해양환경 및 주민생활 피해 최소화
온바당호가 괭생이모자반을 수거하고 있다.
온바당호가 괭생이모자반을 수거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은 최근 제주해역에 유입되고 있는 괭생이모자반 수거를 위해 선박과 인력을 동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괭생이모자반은 대규모 띠 형태로 이동하는 해조류로서, 해안가로 밀려와 경관을 훼손하고 악취를 풍기는 것은 물론, 양식장 그물이나 시설물에 달라붙어 어업활동에 지장을 주며 선박 스크루에 감겨 선박과 여객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와 공단은 제주해역에 괭생이모자반이 집중 유입됐던 지난 2일부터 청항선 온바르호(99t)와 온바당호(76t) 등 2척을 동원해 긴급수거에 나섰으며, 현재까지 총 98톤을 수거했다.

또한 괭생이모자반의 수거·처리를 위해 선제적인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제주항과 서귀포항에 각각 배치돼 있는 2척의 청항선을 동원, 동측으로는 강정항, 성산포항, 서측으로는 한림항, 화순항에 이르는 광범위한 해상 순찰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무인비행장치 드론을 활용, 선박 순찰로 확인이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괭생이모자반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괭생이모자반 수거작업에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 해양환경과 주민생활에 피해를 최소화하고 선박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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