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2차 반응 고려해야 하며 단순비교는 곤란하다"
"미세먼지, 2차 반응 고려해야 하며 단순비교는 곤란하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6.1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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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고로와 자동차 배출량, 민·관 거버넌스 통해 검증 계획"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지난 17일 모 매체의 미세먼지 관련 보도에 대해 환경부가 설명자료를 통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환경부는 우선 '에너지 산업의 초미세먼지 직접 배출량(2015년 기준)은 전체의 3.7%에 불과하며, 자동차 등 도로이동수단에서 배출되는 양(8.9%)보다 낮다'는 내용과 관련 "국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초미세먼지는 직접배출 뿐만 아니라 대기중 2차 반응에 의해 생성되는 초미세먼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굴뚝에서 가스상물질로 배출되나 2차 반응에 의해 초미세먼지를 생성하는 원인물질(SOx, NOx, VOCs) 고려시, 2015년도 국내 초미세먼지 배출 기여율은 에너지산업(14%)이 자동차 등 도로오염원(11.7%)보다 높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또 "최근(2014년 이후)에 설치된 LNG발전소(안동)와 최신 석탄발전인 영흥화력의 배출량을 비교하면, 석탄발전이 LNG발전보다 초미세먼지(PM2.5)는 5.5배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나 LNG발전이 친환경적"이라면서 "동일전력(1MWh) 생산시 석탄발전소 평균 미세먼지 배출량은 99g으로, LNG발전소의 미세먼지 배출량(16g)의 약 6배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철소 안전밸브를 열었을 때 배출되는 오염물질은 2000cc 승용차가 하루 8시간 운행시 10여일간 배출하는 정도"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고로와 자동차의 배기가스량을 오염물질 배출량으로 단순 비교는 것은 곤란하며, 정확한 오염물질 배출량은 향후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산정·검증할 계획"이라면서 "기사는 2017년 농도이고, 2018년 포항의 PM10, PM2.5는 전국평균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대기질 농도는 배출량, 기상, 지리적 여건 등 다양한 원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사업장 배출과 지역농도 간 단순비교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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