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등 극한 환경, 원전 설비 안전성 확인… 종합공정률 45.77%
[에너지데일리 윤호철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시민참관단 50명이 20일 경기도 동탄에 위치한 시험 인증기관인 한국SGS에서 원전 핵심 기자재 내진 실증시험을 참관했다고 밝혔다.
시민참관단은 리히터 규모 약 7.4의 지진에 원자로 원격 정지시스템이 원래의 구조와 기능을 건전하게 유지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보다 높은 규모 약 8.3 규모의 지진을 재현한 시험을 참관했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실증시험을 참관한 한 시민은 “이번 기회를 통해 지진 등 극한의 환경에도 원전 핵심 설비가 안전하게 정지될 수 있는지 직접 보면서 원전 안전성에 더 확신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시민참관단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후속조치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하고 있으며, 일반시민이 신고리 5·6호기의 건설 과정을 직접 참관하고 의견 제시와 정책 제언 등을 수행한다.
한편 신고리 5·6호기는 5월말 기준 종합공정률 45.77%를 기록하고 있다. 원자로 격납건물 설치가 진행 중인 5호기가 2023년 3월, 6호기가 2024년 6월 각각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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