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희토류 매장량 상당… 향후 남북 자원협력 기대”
“북한 희토류 매장량 상당… 향후 남북 자원협력 기대”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6.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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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의원 “북한 희토류 매장량 세계 최대 수준 추정”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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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스마트 폰 등 첨단 전자제품과 첨단 무기 등의 생산에 반드시 필요한 희토류가 북한에 상당량 매장돼 있어 향후 남북협력이 활발해 질 경우 희토류 공급에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김종훈 의원(민중당)이 산업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희토류 매장량은 최대 4800만톤에 이른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희토류 매장량은 중국이 4400만톤, 브라질과 베트남 2200만톤, 러시아 1200만톤 규모라는 점을 가정하면 북한이 이들 국가들보다 매장량이 많다는 얘기다.

북한 희토류 매장량은 ‘매장량’이라는 용어 정의 및 산출 기준 등이 국내와 차이가 있어 정확한 매장량과 가치 평가를 위해서는 실사 및 검증이 필요하다.

김종훈 의원은 “남북 협력 진전 정도에 따라 우리나라는 희토류 공급 중단 걱정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현재는 UN의 대북 제재 때문에 희토류를 포함한 다양한 광물자원의 남북 교류사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희토류를 포함한 다양한 광물자원의 남북 교류 협력이 우리 경제의 활로를 개척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UN의 대북 제재가 이른 시일 내에 해제돼 남북 광물자원 교류 협력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와중에 중국이 희토류를 미국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희토류가 중국의 전략 무기가 될 수 있는 이유는 현재 전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대부분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고 희토류가 스마트 폰 등 첨단 전자제품, 첨단 무기 등의 생산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 있다.

희토류는 우리나라와도 무관하지 않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6935만 달러어치의 희토류를 수입한 바 있다. 수입 대상국은 중국이 4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일본이 39%, 프랑스가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