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현대인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실내 생활 공간에서 미세먼지의 43%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실내공기질 관리가 더욱 꼼꼼하게 이뤄져야 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미세먼지 대책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옥주 의원은 18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실내미세먼지 개선방안 정책 토론회’에서 “IoT시스템이 실내 공기질 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스마트한 기법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옥주 의원은 “현대인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서울대 연구팀의 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의 43%는 실내 생활공간에서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이어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을 해치는 위험한 환경요소로 미세먼지를 지목했다”면서 “실내에서 방출되는 오염물질이 폐에 직접 전달될 확률이 실외보다 1000배나 높다고 발표할 만큼 실내공기질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논의할 때 실내 공기질에 대한 고려가 더욱 꼼꼼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게 송 의원의 의견이다.
송 의원은“그동안 환노위에서 활동하면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온 힘을 쏟아왔다”며 “그 중에서도 취약 계층이 마시는 실내공기질의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송의원은 “대표발의한 ‘실내공기질 관리법’이 2017년 통과되면서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공기질이 권고기준을 초과하면 공기정화장치 설치나 개선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대표발의한 ‘학교보건법’도 지난 3월 의결돼 당장 이번달부터 각 학교 교실마다 공기정화장치와 미세먼지측정기 설치가 의무화된다는 게 송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이미 학교마다 공기정화장치가 상당수 설치됐고 연말까지 초·중·고 대부분의 학교에 설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실내공기질 관리방안을 함께 구상해보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토론회에서 발제하고 논의하는 실외 및 실내미세먼지의 합리적 관리 방안과 loT 기반 미세먼지 노출 저감 플랫폼 및 공기질 개선 정책 제언 등이 실내 공기질 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스마트한 기법이 도출 될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송의원은 토론에서 나눠주신 고견은 향후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데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