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제 뚜껑(맨홀) 개폐용 장비 ‘맨홀Q' 출시
철제 뚜껑(맨홀) 개폐용 장비 ‘맨홀Q' 출시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0.02.20 0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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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종사자 안전성 확보・작업간편화・경량화・작업성 극대화
세이프티연구개발(주), 220kg철제 뚜껑 혼자서도 손쉽게 개폐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산업현장은 우리의 눈앞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발 밑 아래, 즉 지하에는 많은 것들이 존재한다. 통신맨홀, 전기 맨홀, PE 맨홀, 도시가스 맨홀 등 다양한 산업시설들이 그것이다. 이같은 지하 산업시설들을 관리하고 점검 및 보수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맨홀 뚜껑을 열어 작업을 해야 한다. 맨홀 뚜껑을 열기 위해서는 망치 등으로 두드리고, 갈고리와 빠루 등을 이용하고 있다. 문제는 맨홀 뚜껑이 기본적으로 180kg에서 220kg으로 상당히 무겁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뚜껑 개폐시 3~4명의 인원이 공동으로 작업을 해야 하고, 개폐 작업시  디스크 및 손 부상 등 각종 부상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 맨홀뚜껑 개폐작업시 이같은 부상을 방지하고 작업시 손쉽게 개폐할 수 있는 뚜껑(맨홀) 개폐용 장비 ‘맨홀Q'가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됐다. 세이프티연구개발(주)가 개발한 맨홀Q의 특장점 및 기술 원리 등을 소개한다.


■‘맨홀Q'…탄소강재질 24시간 열처리

세이프티연구개발(주)가 지하의 도시가스, 통신, 전기, 수자원, 상하수도, 오폐수 등을 등을 점검・수리 또는 청소하기 위해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든 맨홀(구멍)을 덮고 있는 鐵製뚜껑(맨홀)을 손쉽고 안전하게 개폐할 수 있는 장비 맨홀Q를 개발했다.

그동안 맨홀 뚜껑의 보수, 신설공급 작업 등으로 뚜껑을 개방하고자 할 때 노후 또는 원인을 모르는 이유로 맨홀의 개폐가 난해하고 위험이 상존했다.

특히 맨홀은 100m간격으로 설치돼 있고, 맨홀뚜껑은 180kg이상의 무게에서 제일 큰 것은 220kg정도의 무게를 갖고 있다. 이 무겁고 거대한 맨홀 뚜껑 개방시 3인 1조로 3m의 지렛대를 이용해 1시간 30분 이상 작업해야 겨우 열수 있을 정도로 어려운 작업이다

이정수 세이프티연구개발(주) 기술연구소장은 이점에 착안해 맨홀 개폐 작업시 우수한 안전성과 함께 작업의 간편성을 갖춘 첼제뚜껑(맨홀) 개폐 장비 ‘맨홀Q'를 개발했다. ‘맨홀Q'는 탄소강재질로 24시간 열처리를 해 파손의 염려 없이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는 게 이정수 연구소장의 설명이다. 실험은 300kg/f까지 안전하게 진행했다.

‘맨홀Q'는 무거운 맨홀 뚜겅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Round형상으로 단순한 것 같지만 공법상으로 맨홀뚜껑의 홈에 장비의 끝단을끼워 넣고 들어 올리면 장비의 지렛대가 휘어지면서 탄력을 이용해 안전성 있게 약 200kg/f의 힘으로 손쉽게 맨홀을 개방할 수 있다.

맨홀을 다시 폐쇄할 경우에도 지랫대를 빼면 힘이 풀리면서 맨홀뚜겅이 제자리로 돌아가면서 쉽게 폐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손쉽게 기존 1일 10개 작업 대비 1일 50개 이상의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작업성이 극대화돼 맨홀 작업 관련 업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정수 연구소장 “맨홀 관리자 안전성・작업 능률 극대화 주안점”

“기존 1일 10개 개폐에서 맨홀 Q사용시 혼자서도 50개 이상 작업가능”

맨홀Q를 개발한 이정수  연구소장은 “맨홀Q은 무엇보다 안전성과 작업의 간편화 및 작업성의 극대화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정수 소장에 따르면 맨홀은 100m간격으로 설치돼 있고, 관리업체도 도시가스, 통신, 전기, 수자원, 상하수도, 오폐수 등 각각 다르다. 또한 각 업체마다 수시로 맨홀 뚜껑을 열어서 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맨홀뚜껑은 180kg이상의 무게에서 제일 큰 것은 220kg정도의 무게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이 무겁고 거대한 맨홀 뚜껑을 현재는 3~4명의 인원이 빠루나 갈고리 등을 이용해 공동으로 개폐작업을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무거운 맨홀뚜껑의 개폐작업시 산재에 이르는 손가락 절단 또는 허리 다침(디스크) 사고 등 상해 요인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업무 진행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정수 소장은 “이런 관점에서 이번에 개발한 맨홀Q는 맨홀 구멍에 알맞은 최대의 작은 구멍을 선택해서 모든 철제 뚜껑을 손쉽게 개폐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며 “특히 맨홀Q의 기술원리는 호르스가일, 자동단조 등으로 경질을 높였고 휨, 각도 등 공법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맨홀Q는 뚜껑 개폐작업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힘들지 않게, 그리고 안전하게 작업을 완료할 수 있게 되는 등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 소장은 “또한 맨홀Q의 특징은 63빌딩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처럼 무게에 대한 유연성을 부여한 것”이라며 “맨홀 뚜껑에 45˚각도로 살짝들어서 우측또는 좌측으로 선택해 밀게되면 자동으로 부드럽게(스므스하게)열리고, 다시 반대로 하게 되면 자동으로 본 위치로 돌아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맨홀뚜껑의 구멍에 맞는 공법을 찾아 45˚각도로 밀면 힘을 들이지 않고 탄성으로 쉽게 개폐가 가능하다.

여기에 맨홀Q는 한쪽은 해머를 적용해 맨홀에 찌들어 있는 흙이나 불순물 등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한쪽은 칼날처럼 되어 있어 뚜껑 내부의 찌든 불순물을 제고하고 청소도 가능토록 했다.

이정수 소장은 “맨홀Q는 간단한 청소기능도 추가했다”며 “맨홀뚜껑을 열면 흙등 찌든 불순물로 인해 개폐가 어려웠으나 맨홀Q에 한쪽은 해머기능, 한쪽은 칼날기능을 적용해 간단하게 찌든 불순물을 제거할 수 있도록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맨홀Q는 빠루정도의 무게로 경량화 한것도 장점이다. 빠루 정도로 가볍다 보니 쉽게 이동이 가능하고, 작업도 간단하게 이뤄질 수 있으며, 보관도 용이하다.

작업성도 극대화했다. 특히 종전에는 1일 맨홀 10개 정도의 개폐작업에 그쳤으나 맨홀Q를 사용하게 되면 혼자서도 손쉽게 1일 50개 이상의 개폐작업이 가능하다는 게 이 소장의 설명이다.

이정수 소장은 “맨홀Q는 1차 표절처리, 2차 조절처리, 3차 경질처리 등 3단계의 지질처리(지지대)를 하는 등 부단한 노력과 실험 등을 거쳐 개발에 성공했다”며 “이번 제품은 맨홀 종사 관리자의 위험피해 최소화 및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오랜 기간 노력과 과학적인 연구를 거쳐 개발했다”며 제품의 우수성과 편리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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