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 김한정 의원 “코로나19 팬데믹 화석연료 의존 강력한 경고”
[이슈&피플] 김한정 의원 “코로나19 팬데믹 화석연료 의존 강력한 경고”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0.05.12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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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재난 비상 대응 국회 토론회’ …인류와 자연 공존 올바른 정책적 대안 필요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은 반환경적 화석연료에 의존한 인류문명이 이대로는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는 강력한 경고도 함께 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경기남양주시을)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후·재난 비상 대응 국회 토론회’에서 “기후변화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다면 수세기 동안 쌓아온 경제적 성공과 현대 문명은 토대에서부터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한정 의원은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은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류와 자연이 공존하고 지속가능한 경제를 위한 올바른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충격은 가늠하기 힘들 정도이며 장기간 가속될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은 반환경적 화석연료에 의존한 인류문명이 이대로는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는 강력한 경고도 함께 주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제기구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보다 훨씬 더 강력한 기후 위기가 지구를 위협할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며 “세계 기상기구는 지난 50년 동안 기후번화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더 커졌다고 보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5년 동안이 기록상 가장 뜨거웠고, 이산화탄소 농도는 1970년보다 약 26% 높아져 지구 평균기온을 상승시키고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 김 의원은 “지구 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무려 1.1도 상승한 14,97도가 됐다”며 “맥켄지 보고서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지구촌 경제의 손실액이 수천 조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반복하여 이어지고 있는 기후 재난과 전염병의 확산은 기후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며 “지난해의 북극권 산불, 슈퍼 허리케인과 극심한 홍수, 가뭄과 기아, 아마존 산불, 올해의 호주 대형산불, 동아프리카와 중동의 메뚜기떼 재앙, 그리고 전 세계에 창궐한 코로나19 등은 모두 기후변화로 인하거나 증폭된 현상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기후변화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다면 수세기 동안 쌓아온 경제적 성공과 현대 문명은 토대에서부터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번 ‘기후·재난으로 인한 비상 시대! 무엇을 알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토론회를 통해, 인류와 자연이 공존하고 지속가능한 경제를 위해 올바른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의원은 "이번 토론이 21대 국회를 함께 하실 의원님과 당선자님들의 의정 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 재난 상황에 맞서 분투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도 빠뜨릴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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