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을지역위원장 “미래지향 관점서 대안 찾아야”
[이슈&피플]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을지역위원장 “미래지향 관점서 대안 찾아야”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2.01.28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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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시설 건립 현안과 대안 모색 국회 토론회’…“소각장 갈등, 민·관·정 지혜 모아야"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을지역위원장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며, 서로의 시각을 경청하고, 미래지향의 관점에서 대안을 찾을 때 지역사회 발전에 자양분이 될 것이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을지역위원장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소각시설 건립현안과 대안 모색 국회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현정 위원장은 ”소각장은 기피시설이라 지자체의 큰 골칫거리“라면서“‘종량제 봉투 생활폐기물의 수도권매립지 직반입 금지'에 대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의 설문조사 결과 수도권 64개 기초자치단체 중 55개 지자체 응답에서 52.7%(29걔)가 자체 소각장또는 인근 지자체 소각장공동 사용계획이고, 41.8%(23개)는 준비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인천시는 설문을 근거로 종료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SL공사의 태도에 강력 반대를 표명하면서 2025년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할 방침이라고 했다.

김현정 위원장은 “이런 큰 맥락에서 소각장 문제를 심도있게 토론한다는 것은 매우 적절하다”며 존 W. 가드너 시각에서 의사소통능력, 혁신사고, 협치에 대해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의사소통과 관련해 존 W. 가드너는 ‘의사소통의 리더십’에서 ‘갈등의 해결기술’ 관한 지식을 전국의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가르쳐야 한다고 했다”며 “한국사회가 30년 전 그의 조언을 수용했다면 소각장 문제는 휩씬 더 잘 해결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늦었지만 교육제도 보완과 함께 이제라도 상대를 정죄하기보다 토론의 대상으로, 또 차이를 인정하며 서로의 시각을 경청하고, 미래지향의 관점에서 대안을 찾을 때 지역사회 발전에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혁신사고와 관련해선 “도시는 플라톤 시대 이후 혁신의 엔진 역할을 해왔다는 것이 에드워드 글레이저의 시각”이라며 “이탈리아 피렌체는 우리에게 르네상스를 선물했고, 영국 버밍엄은 우리에게 산업혁명을 주었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혁신의 장애요인으로 존 W. 가드너는 '혁신을 하지 않을 경우 초래되는 참담한 결과의 특징은 사람들이 체계 속의 결점만 보고 체계를 결점으로 보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했다”며 “SL공사 설문조사 결과로 인한 큰 갈등의 근원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우리는 '체계 속의 결점'만 보는 측면이 많았다”며 “이제 '체계 속의 결점'만이 아니라 '체계의 결점'도 보자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 위원장은 협치와 관련해선 앞으로 지방자치의 확장성이 예측되며 이를 위한 협치가 매우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긍정의 영역이든 부정의 영역이든 다양한 지역 현안에 따라 주민들의 참여와 요구가 확대됐고 정치에 반영된 것이 지난 시절의 역사”라면서 “예민한 문제일수록 시민들의 의식이 폭넓게 모아지기에 지방자치의 확장은 예견된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따라서 ‘시민들이 그들의 사회일에 능동적으로 참여한 것이 민주주의의 교리일 뿐만 아니라 사회의 혁신에도 필수적’이라는 존 W. 가드너의 관점에서 토론회가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했다.

김현정 위원장은 “왜냐하면 진정한 도시의 힘은 사람에게서 나오기 때문”이라며 “복잡한 문제일수록 민·관·정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토론회가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다’(I am because you are.)는 우분트 정신으로 녹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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