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LS그룹 - Greater Value Together!
[초점] LS그룹 - Greater Value Together!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4.01.02 0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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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bon Free Electricity’… 2030년까지 2배 성장한다
2차전지 소재 분야 진출 2조 이상 투자… 새만금 등에 시설 건립
기존 사업 경험 바탕, 친환경 에너지 등 신사업 지속 발굴·확대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LS그룹(회장 구자은)의 경영철학은 ‘LSpartnership’이다. ‘함께하여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다.
즉, LSpartnership은 Integrity와 최고의 실력을 가진 LS인들이 상호 존중과 협력으로 탁월한 성과를 만들어, 모든 파트너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LS는 모든 구성원의 참여로 만들어진 LSpartnership은 LS인의 생각과 행동을 하나로 묶는 정신적 구심점이자,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리고 이같은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LS그룹은 ‘LS CFE’를 비전2030으로 선언했으며, 2차전지 소재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본지는 2024년 새해를 맞아 LS그룹이 역점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와 그 행보를 지면에 담았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지난해 8월 초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MOU에서 그룹의 이차전지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지난해 8월 초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MOU에서 그룹의 이차전지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LS그룹이 2차전지 소재 분야 진출을 위해 2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 지주회사인 ㈜LS와 자회사 LS MnM이 본격적으로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와 온산국가산업단지에 2차전지용 소재 생산시설 건립에 나선 것이다.

구자은 회장은 2023년 초 그룹의 성장을 위한 비전2030으로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선언하고, 2030년까지 2배 성장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산업에 과감히 뛰어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LS의 주요 회사들은,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분야의 오랜 사업적 경험을 살려 배터리 소재, 전기차 부품 및 충전 솔루션, 친환경 에너지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추진하고 있다.

◎ LS머트리얼즈 = LS머트리얼즈는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상장된 LS전선의 차세대 전지 자회사다. 2016년 LS전선아시아(사명 변경: LS에코에너지)에 이은 LS전선의 두 번째 자회사 상장이다.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ltra Capacitor, UC)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이다. 대형 UC 제품에서 세계 1위의 점유율과 기술 경쟁력을 보유했다.

LS머트리얼즈는 UC 외에 알루미늄 소재·부품, LS알스코를 통한 수소연료전지 사업도 육성하며 핵심 사업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꾸준하게 실적을 증대하고 있다.

LS그룹 용산타워 모습
LS그룹 용산타워 모습

◎ LS이모빌리티솔루션 = LS일렉트릭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중국에 이어 멕시코에 두번째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LS이모빌티솔루션은 두랑고에 연면적 3만5000㎡ 규모의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2024년부터 EV릴레이(Relay), BDU(Battery Disconnect Unit)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번 멕시코 공장 준공을 통해 오는 2030년 EV 릴레이 900만대, BDU 20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북미 시장서 연간 약 7000억원 수준의 매출이 예상된다.

◎ LS MnM =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지난 3월 출자사인 토리컴에 황산니켈공장을 준공하며 EV배터리 소재 사업의 첫 걸음을 디뎠다. 황산니켈은 차세대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지난해 10월에는 울산시 온산제련소 인접 9만5000㎡ 부지를 활용,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사업인 ‘EVBM온산’에 6700억원을, 11월에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황산니켈 4만톤 컴플렉스 공장 건립을 위해 1조160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LS MnM은 2단계의 투자를 통해 2029년에는 전기차 약 125만대 규모에 해당하는 황산니켈 6만2000톤(니켈 메탈 기준)을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29일 진행된 LS MnM 새만금 국가산단 투자협약식 모습
지난해 11월29일 진행된 LS MnM 새만금 국가산단 투자협약식 모습

또한 이번 투자를 통해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과 함께 ‘황산니켈 → 전구체 → 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 체인’을 순수 국내 기술로 실현하고, LS그룹의 2차전지 소재 사업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새만금에 투자 예정인 컴플렉스 공장은 LS MnM 기술연구소가 개발하는 자체 기술을 적용하고, 그룹 계열사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의 전구체 공정과 연결해 생산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LS그룹은 지난해 8월 새만금에 총 1조84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리고 11월에 진행된 LS MnM의 투자협약은 LS그룹의 1단계 투자에 이어 이루어진 2단계 투자다. EVBM새만금에 당초 계획보다 3700억원을 증액한 1조16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이로써 LS그룹의 새만금산단 총 투자규모는 2조2100억원으로 증가했다.

◎ LS엠트론 = LS엠트론은 최근 2023 국제농업박람회에서 국내 최초 상용화된 자율작업 트랙터를 선보였다.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는 별도의 조작 없이 전후진과 회전, 작업기 연동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트랙터가 스스로 농사지을 수 있는 시대를 활짝 열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이를 통해 작업 시간은 17% 단축되고 수확량은 8% 증가하여 작업자의 편의성과 정밀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등 자율작업 기술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 E1 =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에너지 시장 변화에 따라 수소,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1은 경기도 과천, 고양 및 서울 강서에 위치한 LPG 충전소 3곳에 수소충전소를 구축·운영 중이다. 특히 과천 복합충전소는 전기차 충전 시설도 있어 LPG·수소·전기차 충전이 모두 가능하다.

또한 E1은 여수·인천·대산 기지 내에 작업자가 모바일 기기로도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작업 별 안전조치 사항 및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등의 정보도 편리하게 조회함으로써 다양한 안전환경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안전환경 포털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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