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2010년 추진 해외사업 투자비 48% 회수 완료
가스공사, 2010년 추진 해외사업 투자비 48% 회수 완료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4.01.10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년, 유‧가스 363만톤 생산 및 년간 도입량 5년분 2억 톤 확보성과
​​​​​​​해외사업 조직 본부로 승격 ‘Vision 2030 전략 기반’ 체계적 사업 추진
한국가스공사 조강철 해외사업본부장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가 2010년도에 추진한 해외 사업들의 투자비 약 48%를 회수 완료했고, 향후 7~8년 내 투자비 전액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한해 해외사업에서 LNG 환산기준 363만톤의 유‧가스 자원 생산 및 연간 국내 도입량의 약 5년분인 2억톤의 유‧가스 자원 확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공사는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에너지 안보 강화 및 지속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해외사업 조직을 본부로 승격하고 2023년 재수립한 ‘Vision 2030 전략’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가스공사 조강철 해외사업본부장은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는 에너지 빈국으로 국가 에너지 위기에 대한 적기 대응 및 에너지 수급 불균형에 따른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 속에서 다시금 해외 자원개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같은 전략을 밝혔다.

조 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시장 변동성 심화와 전 세계 국가들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 등 국제 천연가스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국제사회는 보호 무역주의와 자원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불안정한 시장 환경과 공사의 한정된 재무여력을 고려해 2023년도에 재수립한 ‘Vision 2030 전략’을 기반으로 에너지 안보 강화 및 지속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체계적인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이를 위해 2024년도 갑진년 새해의 시작과 동시에 해외사업 조직을 본부로 승격했다.

조강철 본부장은 “이는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에 대한 중요성과 공사의 해외사업에 대한 지속성장 의지를 보여주는 모습”이라며 “신규 해외 자원의 선제적인 확보를 위해 사업 리스크와 안정성이 검증된 기존 LNG 사업의 후속개발을 우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민간 에너지 기업 또는 글로벌 메이저 에너지 기업과 공동으로 탐사사업 참여를 모색하는 한편, 기존 사업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유‧가스 생산이 전년대비 상향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지난해에 이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조 본부장은 강조했다.

그는 또 “가스공사는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장기 공급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1997년 오만 LNG 도입연계사업을 시작으로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참여했다”며 “이후 미얀마 A-1/A-3, 모잠비크 Area4, 이라크 주바이르, 인니 DSLNG 사업 등 본격적으로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조 본부장은 “2023년 말 기준으로 12개국 23개 해외 사업(탐사 3개, 개발/생산 8개, 천연가스 액화 8개 및 인프라 사업 4개)에 참여중이며, 최근 2010년도에 추진한 사업들이 결실을 맺어 본격적인 투자비 회수를 시작해 투자비의 약 48%를 회수 완료했고, 향후 7~8년 내 투자비 전액 회수가 가능하고, 10년 이내에는 투자비 전액 회수+30%성과도 가능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그간 노력에 힘입어 지난 한해에는 해외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들이 있었다”면서 “우선, LNG 환산기준 363만톤의 유‧가스 자원을 생산했고, 연간 국내 도입량의 약 5년분인 2억톤의 유‧가스 자원량을 확보하는 등 국가 자원안보를 위해 노력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특히, 모잠비크 Area 4 사업은 국내 최초로 탐사에서 LNG 사업화까지 성공한 사례로 2007년 탐사를 시작해 현재 해상 부유식 액화플랜트(Floating LNG)인 Coral I FLNG 사업을 통해 2022년 11월부터 LNG를 생산·판매해 2023년도에 매출 1억불을 달성했다.

조 본부장은 “우즈벡 수르길 사업 미수금 상환 해결, 오만 OLNG 사업 연장, 인니 세노로 추가 개발 승인 등으로 신규 가스 자원 추가 확보는 물론, 기존 사업의 가치제고로 미래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