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는 지난 27일 UAE 브라카 원전건설 현장에서 한전 및 시공사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품질·청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원자력 관련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한 일부의 걱정과 우려를 불식하고, 성공적인 UAE 원전 건설을 위한 철저한 안전관리와 품질관리, 그리고 청렴성과 도덕성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고 KEPCO는 설명했다.
연휴기간 1박3일 일정으로 UAE 원전 건설 현장을 방문한 김중겸 사장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계속적인 관심과 원칙을 기본으로 하는 철저한 안전과 품질관리를 수행해달라”면서 “사막의 무더운 날씨와 라마단 기간이 겹치는 하절기는 체력 저하 등으로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인 만큼 안전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이어 “기자재 설계에서 구매 및 시공에 이르기까지 계약서 요건 이상의 고객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품질활동 강화도 필요하다”면서 “품질마인드 우선의 소통강화와 품질 피드백 등 평가 및 예방조치 강화 활동에도 역점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와 함께 최근 국내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일부 부품 공급과정의 불미스런 사건을 경계하면서, 국내의 불미스런 일이 UAE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없겠지만 글로벌 수준의 청렴함은 협력회사를 포함한 이해관계자 모두의 열정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사장은 결의대회에 앞서 다가오는 ‘UAE 원전 1호기 최초 콘크리트 타설’ 준비현황 파악 등 현장을 점검하고,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