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어계통 고장… 안전성 영향 없어
예비력 하락, 전력수급 어려움 더해
예비력 하락, 전력수급 어려움 더해
막바지 무더위 속에 전력수급에 한층 어려움이 발생했다. 원전 1기가 갑작스레 가동을 멈춘 것.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균섭)은 정상 운전중이던 신월성 1호기(100만kW)가 19일 오전 10시53분께 원자로 출력을 제어하는 제어봉 제어계통 고장으로 원자로 및 터빈발전기가 정지됐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이번 발전정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고·고장 0등급에 해당되는 것으로, 발전소의 안전성에는 영향이 없으며 방사능 외부 누출과도 전혀 상관없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원자로 정지 즉시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정지 사실을 알렸으며, 상세 정지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일 수요관리전 예비력은 100만kW~150만kW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력 당국은 지정기간 수요조정(250만kW), 민간 자가발전기 가동(60만kW) 등을 통해 예비력이 400만kW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하는 한편 갑작스런 수요급증에 대비한 비상조치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