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실가스 감축에 가장 큰 실적을 보인 공공기관으로 한국조폐공사가 선정됐다. 또 방송통신위원회, 대구도시공사, 한국복지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등도 모두 20%가 넘는 온실가스 감축을 달성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이들 5개 기관 등 공공부문 온실가스 운영성과를 알리기 위한 보고대회를 31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는 2011년부터 시행돼 지자체, 공공기관 등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상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대상기관 760여곳이 참여하고 있다.
공공기관은 2015년까지 2007∼2009년 연평균 배출량(기준배출량) 대비 20% 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한다.
이번 행사는 온실가스 감축실적 우수기관 시상식, 우수사례 발표, 공공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운영 교육과 온실가스 감축 기술지원 방안 설명 등으로 진행된다.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 시상식에서는 공공부문 전체 대상기관 중 대상으로 선정된 한국조폐공사를 비롯해 2011년도 온실가스 감축률 상위 5개 기관이 환경부장관 표창과 함께 전기차 구입 지원금을 수여받는다.
한국조폐공사는 전년 대비 28%의 온실가스 감축률을 보여 대상으로 선정됐고 이어 23.6% 감축한 방송통신위원회가 금상을 수상한다.
공공부문 유형별 온실가스 감축률 1위로 선정된 기관은 중앙행정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지자체로 서울시 구로구, 국공립대학으로 창원대, 국립대병원으로 서울대병원 등이 선정됐다.
이들 기관에게는 시상금 1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또 방송통신위원회·한국조폐공사·대구도시공사 등 3개 기관은 유형별 특성에 맞는 온실가스 감축 추진실적과 문제점 개선을 통한 감축 활성화 실천사례 등을 발표하게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보고대회가 공공부문 201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20%) 달성을 위한 기반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대상기관에 대한 실효성 있는 교육과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우수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효과적인 감축사업 예산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