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시설ㆍ안전성, 국제적 수준에 부합”
“발전소 시설ㆍ안전성, 국제적 수준에 부합”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3.02.20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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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월성1호기 안전점검 결과보고서 공개

국제원자력구(IAEA)가 월성원전 1호기의 계속운전 준비작업이 전반적으로 국제 관행을 따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는 안전점검 결과 보고서가 공개됐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2012년 5월29일부터 6월7일까지 월성1호기에 대한 계속 운전 여부 등 안전점검(PEER REVIEW)을 진행한 결과 월성원전 측이 안전성 확보를 위한 프로그램 등을 잘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안전점검 결과 보고서를 20일 발표했다.

로버트 크리바넥(Robert Krivanek 체코)을 팀장으로 스웨덴, 캐나다 등 세계의 원자력전문가들로 구성된 IAEA 점검반은 월성1호기에 대한 계속운전과 관련해 발전소 활동과 안전에 중요한 기기의 경년열화관리를 점검했다. 안전점검은 기본원칙, 기기분류, 기계기기/전기 및 계측기기/토목구조물 경년열화(3개분야), 방사선 환경영향평가 6개 분야에서 진행됐다.

IAEA 점검팀은 보고서를 통해 “월성1호기가 계속운전을 위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경년열화 관리 프로그램의 검토와 수행 계획을 잘 준비하고 있고 계속운전 접근방법 및 준비작업이 국제 관행을 전반적으로 준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예방정비 프로그램, 중수로 정비개선프로그램 등 9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월성1호기 안전점검 우수사례는 예방정비 프로그램 개발 및 구축, 중수로에 대한 체계적인 정비개선 프로그램 적용, 안전성능에 영향을 주는 비안전 구조물ㆍ계통ㆍ기기(SSC)의 고장을 파악하기 위한 사전활동, 환경 방사선 감시차량 운영 등 9건이다.

우수사례는 발전소 정비 프로그램, 구조물 관리, 고장 파악을 위한 사전활동, 환경방사선 감시시스템 등 발전소 운영과 관련된 부분이 많았다.

이와 함께 IAEA 점검팀은 월성1호기 안전성을 보다 증진하기 위한 13개의 권고사항을 도출했다.

권고사항은 계속운전기간을 포함한 40년을 최종안전성분석보고서(FSAR)에 반영, 2004년 이전 정비기록을 전자문서에 등록, 향후 주기적안전성평가서(PSR) 작성시 신규 IAEA 지침 등을 반영 등 6개 분야별로 세부적 사항으로 구성돼 있다.

권고사항은 중요도, 계속운전과의 연관성 등을 고려해 조치기간을 명시하고 있으며, 한국수력원자력은 제시된 일정에 따라 조치를 했거나 검토 후 조치할 예정이다.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 김종만 설비개선실장은 “이 결과는 국제적으로 가장 공신력 있는 원자력 기구인 IAEA로부터 월성1호기 계속운전 준비가 국제적인 기준에 잘 부합된다는 결과를 인정받은 것이어서 의미있다”면서 “13개 항목의 권고사항이 있었지만 이미 개선했거나 조치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평가했다.

월성 1호기는 설계수명 30년이 끝나 가동이 중단된 상태이며, 현재 10년 계속 운전 여부를 결정하는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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