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회 LPG의 날 ‘성료’…경쟁력 제고・지속발전 다짐
제 9회 LPG의 날 ‘성료’…경쟁력 제고・지속발전 다짐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3.11.13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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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륜 LPG산업협회장, LPG배관망사업… 새로운 희망의 불씨 기대

▲ (왼쪽부터)홍준석 대한LPG협회장, 이용환 산업부 가스산업과장, 유수륜 한국LPG산업협회장, 김임용 LP가스판매협회중앙회장이 떡케익을 자르고 있다.
▲ LPG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LPG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지속적인 발전을 다짐하고 업계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격려하기 위한 LPG의 날 행사가 국회 및 정부, 각계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산업통상자원부 후원 한국LPG산업협회(회장 유수륜),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회장 김임용), 대한LPG협회(회장 홍준석)공동 주관으로 13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제9회 LPG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홍의락 의원(민주당, 비례대표), 산업부 이용환 가스산업과장,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안전관리 이사, 한국LPG산업협회 유수륜 회장, 한국LP가스판매협회 김임용 회장, 대한LPG협회 홍준석 회장, E1 강정석 본부장, SK가스 장왕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부 기념식에서 유수륜 LPG산업협회장의 개회사, 이용환 과장의 축사, 유공자에 대한 산업부 장관 표장, LPG의 날 기념 케익절단, LPG사고예방 및 안전관리 다짐 결의문 낭독 (판매사업자 대표) 등에 이어 2부 세미나가 진행됐다.

유공자 포상에서는 대한가스 최충배 대표, 윤일제일가스 김창한 대표, 한국가스산업㈜ 전명열 전무, ㈜삼상가스 장한우 상무, 중도가스㈜ 이시형 서대전영업소장, ㈜E1 황규태 차장, SK가스㈜ 성연중 팀장, 한국석유관리원 국용 대리, 한국가스안전공사 이인우 차장 등 18명에게 LPG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산업통상자원부 표창이 수여됐다.

유수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프로판 사용가구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고, 그동안 LPG산업을 지탱해오던 부탄시장도 2010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상황에서, 최근에는 택시시장 마저도 위협받고 있어 앞으로 우리 LPG업계는 험난한 길을 예고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유회장은 이어 “다만, 정부가 업계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정책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특히, 금년도에 시작된 ‘사회복지시설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과 내년부터 시작하게 될 ‘농어촌마을단위 LPG배관망사업’은 LPG산업에 새로운 희망의 불씨가 될 것으로 LPG업계는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정부에서 검토중인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 계획에 청정연료인 LPG가 석유제품이 아닌 가스체 에너지로 별도로 구분·관리돼 국가에너지 믹스 및 LPG산업의 지속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LPG산업에 대한 정부의 보다 많은 지원과 협조, 그리고 계속적인 관심을 거듭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석한 홍의락 의원(민주당)은 “LPG는 지난 50여년간 취사와 난방용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지만 최근 도시가스 확대보급에 따른 수요감소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국회와 정부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2부 세미나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이호준 사무관이 ‘국내 LPG산업 현황과 정책방향’, 한국가스안전공사 허영택 처장이 ‘LP가스 안전관리방안’, 에너지경제연구원 서정규 박사가 ‘가스체에너지로서 LPG의 위상‘,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진호 박사가 ’셰일가스 도입현황과 LPG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한편 LPG의 날은 국내에 처음으로 LPG가 들어온 날을 기념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2005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9회째다.

▲산업부 황호준 사무관- 유통구조 개선 등 다양한 정책 지원

황호준 사무관은 '국내 LPG산업 현황과 정책방향'발표를 통해 “가정·상업용 연료로 사용되는 프로판이 다단계 유통구조와 낙후된 유통방식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등으로 타 연료 대비 가격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사무관은 이어 “프로판 가격경쟁력 및 수요 확보를 위해 소형저장탱크 보급 활성화 및 소형용기 직판제도를 도입하는 등 유통구조 개선을 지원할 것”이라며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중 에너지 소외계층(사회복지시설)에 소형LPG저장탱크를 설치하고 배관을 통해 안정적이고 저렴한 LPG공급 지원하는 소형저장탱크 보급 활성화를 산업부 중점 추진과제(’13~’17년)로 선정하고 에특회계 예산 확보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도시가스 미보급지역에 소형저장탱크 시범운영사업 진행하고 있고, 이를 통해 향후 보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특히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 농어촌의 주거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LPG 배관망 공급사업을 2014년 신규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13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9개 농어촌 마을단위(9개 광역도당 1개, 30세대 이상, 3억원씩)에 LPG저장설비와 공급배관, 사용자 시설(배관, 보일러등)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LPG는 택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사용하는 연료로, 소비자가 가격에 매우 관심이 높은 상황이므로 가격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안정적인 저가 LPG 도입을 위한 산유국과의 자원 외교를 강화하고, 셰일가스전 생산 LPG 등 신규 도입선을 통한 LPG가격 경쟁력 제고도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사무관은 또 LPG가스의 적정 품지유지를 통한 사고예방 및 소비자의 안전을 강조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세액이 적은 프로판을 부탄에 불법 혼합하는 행위 단속을 통해 탈세방지 및 유통질서를 확립할 것”이라며 “최근 잇따른 LPG사고와 관련해 LPG정량검사, 처분기준 강화(과징금 상향 등), 거래상황 보고체계 개선 및 전문검사기관 정량검사 권한 신설을 통해 사용자 안전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안전사고 등에 따른 소비자의 부정적인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가 필요하다“ 며 “정부도 향후 LPG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 지원을 추진할 예정인 만큼 업계에서도 LPG산업 경쟁력 강화와 LPG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 인식 개선, 신규 수요 창출 등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에경연 박진호 박사-세일가스 붐 LPG가격 인하 전망

박진호 박사는 `셰일가스 도입 현황과 LPG산업에 미치는 영향` 주제발표를 통해 미국의 셰일가스를 기반으로 하는 LPG 수출량 증대에 따라 아시아로 수출되는 LPG가격 인하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셰일가스 생산증가로 부산물인 LPG도 늘어나면서 2011년부터 LPG수출국으로 전환됐다“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기존 중동산 LPG 수입이외에 셰일가스 기반 미국산 LPG수입이 증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박사는 “미국 LPG가격은 중동산 국제가격(CP)보다 경쟁력이 높다”며 “올초 기준 미국산 LPG가격은 톤당 435달러임에 비해 사우디아람코 CP는 955달러로 520달러나 차이가 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값 싼 셰일가스 기반 미국산 LPG 수입이 아시아지역에서 증가하고 있다”며 “일본의 미국산 LPG 수입 물량은 프로판 기준 지난해 41만6000톤을 기록 전년도 4만2000톤보다 10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도 SK가스와 E1 등 LPG수입사들이 2014년부터 미국산 LPG를 들여올 예정이다.

박 박사는 “미국의 LPG 수출 증가는 국제 LPG 시장의 수급밸런스 변화를 유발할 것”이라며 “미국산 LPG의 국제거래가 늘어나면 우리나라에서는 수입가격 인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산 LPG를 중동가격보다 낮게 국내로 수입하는 경우 직접적으로 LPG 가격 인하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또 미국의 LPG 수출 증대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LPG 잉여물량이 발생하면 간접적으로 아시아지역으로 수출되는 LPG 가격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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