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늄 소재 국산화, 7년간 총 818억 투입
타이타늄 소재 국산화, 7년간 총 818억 투입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5.01.20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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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늄 산업발전협의회' 출범…징검다리프로젝트…연3170억 시장 창출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정부가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타이타늄 원천소재와 항공기․임플란트 등의 첨단부품개발에 앞으로 7년간 총 818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미․러․중․일에 이어 세계 5대 타이타늄 산업강국으로 도약하고 연 3170억원의 시장을 창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소재․수요산업 대기업, 중소 뿌리기업, 학계․연구계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이타늄 산업발전협의회’를 발족했다.

이날 산업부는 타이타늄 원천소재와 항공․의료 부품 개발, 조기 시장창출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타이타늄 산업육성전략’과 ‘타이타늄 징검다리 프로젝트 추진계획’를 발표했다.

‘타이타늄 산업육성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2021년까지 타이타늄 원천소재 개발과 항공․의료 부품 국산화를 통해 미․러․중․일에 이어 세계 5대 타이타늄 산업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고순도광에 비해 매장량이 20배, 가격은 1/4인 저순도광으로부터 원천소재를 제조하는 새로운 공정 개발을 통해 원천소재 제조비용을 외국에 비해 50% 이상 절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7년간 총 818억 원(정부 603, 민간 215)을 투입할 계획이며, 올해는 정부 예산 95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원천소재 개발 45억원, 플랜트․발전․의료용 소재․부품 국산화 40억 원, 항공․의료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 10억 원등이다.

아울러 정부는 산․학․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장창출이 쉬운 분야부터 우선적으로 수요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충분한 국내 수요를 바탕으로 해수담수화설비 열교환기 부품(2017~, 2400억 원)와 발전소 증기터빈 블레이드(2019~, 520억 원), 고부가가치 의료용 임플란트 합금(2019~, 250억 원)을 국산화하는 ‘징검다리 프로젝트’를 통해 연 3170억 원의 시장을 조기에 창출키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관계부처 간 공동 기술개발, 실증사업을 활용한 운용실적(Track Record) 확보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국방․항공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재산업은 개발에서 상용화까지는 불확실성이 큰 만큼, 정부는 산․학․연․관으로 구성된 ‘타이타늄 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운영해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협의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부처, 포스코․두산중공업 등 소재․수요산업 대기업, 중소 뿌리기업 등이 참여, 공동 기술개발, 시장창출,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하기로 했다.

박청원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우리나라는 그간 철강․화학 등의 소재산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한 경험과 파이넥스(Finex)․폴리실리콘 등 유사한 기술도 성공적으로 개발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라고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박 실장은 또 “글로벌 수요 둔화와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철강산업의 어려운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와 함께 타이타늄 등 신소재 개발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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