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정전 대비 훈련 실시… 안전한국 만든다
대규모 정전 대비 훈련 실시… 안전한국 만든다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6.05.17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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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16개 재난관리책임기관 공동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 발전5사, 한수원, 가스공사, 석유공사 등 16개 재난 관리책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한국을 만들기 위한 대규모 정전 대비 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16개 재난관리책임기관과 공동으로 16부터 20일 까지 산업통상자원 분야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범정부적 재난대응 훈련으로 18일에는 국가훈련으로 지정된 대규모 정전 대비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비상상황 발생 시 전력수급과 고장설비 복구 등 대응능력을 제고하고 정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협업체계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훈련에서는 우선, 오전 10시부터 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정전 상황을 가정해 전력분야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기관별 조치사항에 대해 토론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에서 산업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운영 등 정전 발생 상황 총괄 대응하고, 전력거래소는 전력수급 위기 경보 발령‧전파, 한국전력은 송‧변전 설비 운영, 정전 수용가 복구, 대국민 절전 홍보, 발전회사는 발전설비 피해 복구, 전력수급 위기시 발전설비 안정 운영에 들어간다.

아울러 전력분야 재난 발생시 유관기관간 협업이 필요한 의료, 교통, 안전 등의 분야에서 실행기관의 역할과 공조체계를 점검한다.

기관별 역할을 보면 충남대 병원은 병원 정전 시 응급환자 후송 조치 및 응급 처지 등에 나서고, 세종 경찰서는 신호등 정전시 교통 통제, 교통경찰 신속배치 계획 등, 세종 소방본부는 고층건물 승강기 갇힘 구조 등, 대전 도시철도공사는 정전시 지하철 승객 대비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대규모 정전의 예방과 대응에 필요한 전력수급 경보단계별 가정‧상가‧산업체 등에서의 국민 행동요령을 점검한다.

가정‧상가는 양초 등 비상조명기구를 켜고 주변과 전력상황을 확인하고, 엘리베이터는 승강기내 승강기 고유번호 일곱자리 확인 후, 119에 신고토록 한다. 아울러 실내공연장은 비상조명 점등시까지 안내방송 경청 후, 비상구에 가까운 시민부터 천천히 대비토록 한다.

오후에는 14시 30분부터 산업부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중부발전 보령복합화력에서 지진으로 인한 화재발생과 발전기 정지 상황을 가정해 중부발전, 보령시, 소방서, 한전KPS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이날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대규모 정전 대비 토론훈련을 주재하면서 우리나라도 지진으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니며,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대규모 정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평상시부터 재난대응 매뉴얼을 정비하고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한 대응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의 수급과 주요시설을 관리하는 주무부처로서 이번 훈련을 계기로 재난대응 역량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재난관리 선도 부처가 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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