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한전산업개발 - "New, Together, Global KEPID"
[기획] 한전산업개발 - "New, Together, Global KEPID"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5.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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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형 ESS 'KEPID-ESS-200' 시장 확대 거칠 것 없다
100kW 미만 소형 태양광발전소 연계… 한 건의 화재사고 없어
ESS 활용 전기차 충전 인프라 총괄 사업자… 사업 확대 박차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전산업개발(사장 홍원의)이 에너지전환 시대를 맞아 에너지저장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 ESS) 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빈번하게 발생한 화재사고에서도, 한전산업개발이 구축한 ESS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단 한 건의 화재사고를 기록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 한전산업은 지난 2012년 스마트그리드 보급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공과 민간분야에 걸쳐 ESS를 구축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을 표방하며, ESS를 회사 주요 사업의 하나로 선택하고 전국적으로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는 한전산업개발을 찾았다. 또한 해당사업을 선두에서 책임지고 있는 신성장사업처 사업2팀 김상민 팀장으로부터 보다 자세한 이야기도 들어보았다.

괴산 아성태양광발전소에 구축된 통합형 ESS 'KEPID-ESS-200'
괴산 아성태양광발전소에 구축된 통합형 ESS 'KEPID-ESS-200'

통합형 ESS 'KEPID-ESS-200'

한전산업개발이 ESS 사업에 뛰어든 것은 지난 2012년이 기점이다. 당시 스마트그리드 사업단에서 발주한 ‘스마트그리드 보급지원사업’을 국내 최초로 수주한 것. 이후 한전산업은 광주테크노파크에 500kWh 규모의 ESS를 구축다.

당시 한전산업은 SI(System Integration)업체로서 사업의 주관을 담당하며 ESS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 중 한전산업개발 자체 브랜드의 제품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한다. 이에 따라 협력업체들과 제품 개발에 착수한 이후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통합형 ESS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전산업이 개발한 ESS(KEPID-ESS-200)는 공기업 및 대기업 위주의 국내 ESS 시장의 틈새를 노린 통합형·소형 ESS 시장이다.

이 제품은 한파와 폭염에도 배터리 룸의 온도를 연평균 24℃로 유지, 최적의 가동상태를 유지하는 장점이 있으며, 현재 100kW 미만 민간 태양광발전소 80여개소에 총 16MWh 규모의 ESS를 보급했다.

통합형 ESS의 경우, ESS룸의 온도 유지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현재 통합형 ESS는 괴산 17대, 태안 13대, 진안 10대가 폭염 및 강추위 속에서도 ESS룸의 온도가 안정적으로 운영·관리되고 있다고 밝했다. 특히 ESS룸의 온도는 배터리의 보증 및 수명에도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기에, 더욱 민감하게 관리돼야 하는 부분을 염두에 두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발생한 국내 ESS 화재사고에도 불구하고 한전산업개발이 구축한 한 건의 화재사고를 기록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시장 확대 측면에서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팀장은 "태양광연계 ESS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조정 등의 영향에 따라 ESS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ESS 물량을 미리 확보, 제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전산업은 각계 관계사들과 협력체계를 구축,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내년까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총 62MWh 규모의 통합형 ESS 보급한다는 복안이다.

신재생에너지 펀드 조성 기념 단체사진
신재생에너지 펀드 조성 기념 단체사진

ESS 활용, 전기차 충전 인프라

한전산업개발은 ESS 자체만이 아니라, 이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한전산업은 지난해 4월 환경부·한국환경공단에서 추진한 ESS-지붕형태양광 연계형 친환경 전기차 충전소 구축 총괄 사업자로 선정돼 서울과 세종, 제주도 등 전기차 충전시설 3개소에 총 1MWh 규모의 ESS를 구축했다.

친환경 전기차 충전소는 ESS와 지붕형태양광을 충전소에 연계, 태양광 발전 에너지를 ESS에 저장, 차량 충전용 전력으로 공급하는 친환경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의미한다.

기존에 구축된 전기차 충전소의 경우, 전기차 충전에 소요되는 모든 전력을 한전 전력계통망에 의존하는 반면, 태양광·ESS를 연계한 친환경 전기차 충전소는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의 대부분을 전기차충전기의 소요전력으로 사용한다.

특히 친환경 전기차 충전소는 태양광발전으로 자체 전력을 생산해 전기차 보급 확대로 우려되는 전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남는 전력을 ESS에 저장, 전력요금이 비싼 피크 시간대 전기차 충전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전산업측은 지난해 11월 구축된 롯데 빅마켓(태양광 150kW, ESS 300kWh)의 경우, 충전요금과 피크전력 수요저감으로 연간 3800만원의 예산 절감과 함께 12만7650kg(339kg/일)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