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한국가스공사, 대한민국 수소경제 견인한다 ②
[기획] 한국가스공사, 대한민국 수소경제 견인한다 ②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2.01.01 0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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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수소 생산・유통・활용 등 전체 밸류체인 운영
수소 충전소 구축… 수소경제 활성화 및 대기질 개선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친환경 수소경제 시대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인프라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 생산·공급·유통 등 수소 전 밸류체인에 참여를 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가스공사는 수소 중심의 제주 그린아일랜드 사업, 수소생산기지 CCUS 사업을 위시해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수소 중심 제주 그린아일랜드 사업

가스공사는 수소 중심의 제주 그린아일랜드 사업도 추진한다. 제주도를 세계 최초의 수소 중심 섬으로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제주도 내 해상풍력발전 및 수전해 설비를 구축해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배관 혼입 또는 튜브 트레일러를 활용해 운송할 계획이다. 또 판매는 혼소발전 실증사업 및 수소충전소를 사용해 소비자에게 그린라이프 경험을 제공 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2030년 수전해 설비를 통한 그린수소를 생산, 유통, 활용 등 그린수소 전체 밸류체인을 운영하는 등 그린에너지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수소생산기지 CCUS 사업 추진

가스공사는 추출수소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수소 생산기지를 대상으로 한 CCUS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추출수소는 이산화탄소를 유발하는 한계가 존재하는 만큼 이산화탄소 포집·자원화 등을 통한 블루수소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가스공사에서 추진하는 CCUS 비즈니스모델은 탄소 포집·자원화 기술 도입과 내재화를 CCUS 기술을 통한 안정적인 블루수소 공급 기반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스공사는 CCUS 사업과 관련 2022년 기본계획 수립, 2028년 CCUS 설비 1단계 구축, 2030년 CCUS 통한 추출수소 배출 이산화탄소 20% 감축, 2032년 CCUS 2단계 구축, 2035년 이산화탄소 60% 감축, 2036년 CCUS 설비 확장, 2040년 이산화탄소 100% 감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 2030년까지 총 152개 수소충전소 구축

한국가스공사는 수소경제 활성화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해 국내 수소 충전소 구축에도 힘쓴다. 2030년까지 총 152개소 수소 충전소를 구축한다. 평택과 통영 등지에 모빌리티용 수소 인프라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90개소의 액화수소 충전소를 만든다.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한 김해 충전소와 내년 운영 예정인 대구 혁신도시 충전소 등 2개소는 직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해 수소충전소는 김해시 관내 1호로 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 경내에 구축됐으며, 시간당 수소 승용차 10대 또는 수소 버스 2대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김해 수소충전소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특히 오는 4월부터는 소내 수소 제조설비를 통한 수소가스 자체 생산이 가능해져 외부에서 수소를 구매할 필요가 없는 ‘On-Site형 제조식 수소충전소’로 탈바꿈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이번 김해 수소충전소를 자체 운영하게 됨에 따라 자사 주력사업인 천연가스 제조·판매와 더불어 수소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공사는 향후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 등 민간과 협업을 통해 60개소에 달하는 기체수소 충전소를 짓는다.

LNG기반 융복합 수소충전소 조감도
LNG기반 융복합 수소충전소 조감도

■수소 + LNG 연료 사용 융복합충전소 구축

공사는 수소와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상용차량(버스, 대형트럭 등)의 효율적 충전을 위한 융복합충전소 구축도 추진한다. 2030년까지 전국 주요거점(버스차고지, 항만 등)에 30개소의 융복합충전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스공사는 최근 LNG 기반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하고, B2C 중심 신사업 확대를 본격화했다.

합작법인은 시내버스 차고지를 중심으로 하루 최대 72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융복합 수소충전소 6곳을 구축한다.

융복합 수소충전소는 기체수소를 운송 받아 공급하는 여타 충전소와는 달리, 천연가스를 활용해 현장에서 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충전소이기 때문에 일반 수소 승용차에 비해 많은 양의 수소가 필요한 수소버스, 수소트럭에도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진다.

수소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차종에도 연료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 편의성을 제고하고 충전소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융복합 수소충전소가 구축되면 현재 지자체가 운행하고 있는 경유·CNG 시내버스가 수소버스로 전환되는 추세도 점차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버스는 온실가스, 미세먼지 배출이 전혀 없는 궁극의 친환경 모빌리티로서 일 주행거리 348km인 경유버스 1대 대체 시 연간 약 92톤의 CO2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공기 정화를 통해 성인 약 125명이 1년 동안 마실 수 있는 깨끗한 공기를 제공할 수 있다.

이처럼 가스공사는 수소차 보급을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 효율적인 수소 유통시장 조성, 천연가스를 활용한 경제적·안정적인 수소 공급, 해외 그린수소 개발·도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수소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천연가스 인프라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 생산·공급·유통 등 수소 전 밸류체인에 참여하겠다"며 "대한민국 대표 수소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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