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
[인터뷰]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4.01.24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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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빌리티 전환 플랫폼’자리매김 앞장 ‘대한민국 e모빌리티 기술.정책 선도'
제주 카본프리아일랜드 생태계 기반 '대한민국 e모빌리티 기술.정책 플랫폼’ 역할
​​​​​​​ESG 경영 선도 ‘환경 부하 저감 및 투명한 운영․지속가능한 교통 정책 개발 최선’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교통연구원(원장 오재학)은 ‘사람중심 교통과 포용적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국가교통 싱크탱크’라는 비전 아래 국민의 이동권 향상과 안전하고 편리하며 지불가능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술혁신, 시장중심의 교통 생태계 구축, 사회적 갈등해소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교통 서비스의 공공성과 시장성, 지역균형, 양질의 교통산업 일자리 제공에 대한 연구도 주요 과제 중 하나다. 교통·물류·항공 부문의 정책과 기술의 융복합적 접근을 기반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교통연구원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오재학 원장. ‘제11회 국제 e모빌리티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된 오재학 원장은 모빌리티엑스포가 글로벌 모빌리티 전환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오재학 원장으로부터 미래 모빌리티 전환 노력과 e모빌리티엑스포 비즈니스 육성 목표, ESG경영 전략 등에 대해 들었다. 오재학 원장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대에서 교통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이후 한국과학기술원 교통시스템연구부와 교통연구원 국정교통연구본부장, 연구부원장 등을 거치며 35년 여간 교통물류 분야에서 근무한 최고의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

-제11회 e모빌리티엑스포 공동 조직위원장 위촉 소감과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는?

▶매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e모빌리티엑스포는 제주의 카본프리아일랜드 생태계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e모빌리티 기술과 정책의 국내외 교류와 협력을 선도하기 위한 플랫폼 역할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e모빌리티 전시회 뿐만 아니라 e모빌리티 관련 최신 기술과 정책, 제도 등과 관련해 산학연 관계자가 함께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심도깊은 토론을 펼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e모빌리티엑스포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모빌리티 전환 연구의 방향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엑스포 초창기부터 적극 협력해 모빌리티엑스포가 글로벌 모빌리티 전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e모빌리티엑스포를 통해 UAM, 자율주행차 경진대회 등을 통한 관련업계의 비즈니스 육성 목표와 비전에 대해 말씀하신다면.

▶e모빌리티를 대표하는 UAM, 자율주행차 등은 기술혁신, 실용화 및 상업화, 사회적 합의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있으며, 무엇보다 시장 기반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민간 주도의 비즈니스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정부는 국가 R&D, 규제혁신 등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사회적 합의와 e모빌리티 기술혁신 도입에 따른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한 노력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규제, 법제도 혁신 등에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국가교통정책의 싱크탱크인 한국교통연구원이 사람중심의 교통체계를 만들고, 미래 모빌리티 전환을 위한 노력에 대해 말씀하신다면.

▶한국교통연구원은 ‘사람중심 교통과 포용적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국가교통 싱크탱크’라는 비전 아래 국민의 이동권 향상과 안전하고 편리하며 지불 가능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술혁신, 시장중심의 교통 생태계 구축, 사회적 갈등해소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교통 서비스의 공공성과 시장성, 지역균형, 양질의 교통산업 일자리 제공에 대한 연구도 주요 과제 중 하나다. 한국교통연구원은 교통·물류·항공 부문의 정책과 기술의 융복합적 접근을 기반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초연결과 초지능 디지털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자율차, 전기차, UAM등 e모빌리티의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과정과 성과는?

▶한국교통연구원은 초연결·초융합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기술혁명, 기후변화위기에 대응한 탄소중립,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변화, 저성장과 지역 불균형에 대응한 모빌리티 대전환을 중요한 시대적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

모빌리티 전환은 기술혁명에서 시작하여 모빌리티 자동화, 전기화 공유화 등 3대혁명을 축으로 자동차 산업, 모빌리티 서비스 산업, 인프라의 전환, 관련 법·제도 정비 등 다양한 연구를 필요로 하고 있다.

특히 한국교통연구원은 모빌리티 전환을 위해 시장 기반의 모빌리티 전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심도깊은 연구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관 혁신과 운영 효율화, 공공기관으로서 역량강화를 위한 ESG경영에 대해 말씀하신다면.

▶기후 변화, 사회적 합의, 생태계 구축 등의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이 더욱 중요한 시기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국가교통정책과 기술을 선도하는 국책연구 싱크탱크로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해 ESG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기후 변화와 사회적합의에 기반한 교통 SOC 투자, 국민의 삶에 기여하는 교통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데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ESG 경영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이 되기 위해 연구활동 과정에서 환경 부하를 줄이고 윤리적이고 투명한 연구원 운영은 물론 지속가능한 교통 정책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영철학과 이모빌리티 혁신과 관련해서 추가하고 싶은 말씀은.

▶대한민국은 지난 반세기에 걸쳐 역사상 전례 없는 경제 발전과 우수한 교통 인프라 투자를 한 국가이며, 그 중심에는 선제적인 교통정책이 있었다. 선제적인 교통 정책은 교통세를 기반으로 하는 안정적인 투자재원 확보, 적기에 교통인프라 건설, 편리하고 값싼 대중교통체계로 설명할 수 있다.

미래 모빌리티는 4차산업기술혁명, 기후 변화 위기, 인구구조변화와 같은 메가트렌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를 어떻게 수용하고 도전하는지에 따라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의 성패가 달려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모빌리티 전환은 다음의 의미를 갖는다고 할수 있다.

첫째, 모빌리티 전환은 18세기 산업 혁명 이후 교통의 가장 큰 변화가 될 것이다. 이 변화는 4차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초연결·초융합 기반의 변화이며, ICT 기술이 주도하는 전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모빌리티 전환은 고용과 일자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모빌리티 전환에 따라 교통 수단과 시스템에 관련된 많은 직종이 직·간접적으로 영항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모빌리티 전환 시대에 각광받는 자율주행차, 전기차, 모빌리티 서비스 등과 관련된 일자리 수요는 증가될 것으로 보이지만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산업은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자리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셋째, 모빌리티 전환은 자동차 문화가 불러일으킨 교통혼잡, 교통사고, 대기오염 등 교통 외부효과에 구조적인 해결책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단순히 수요 관리 정책으로 교통 외부효과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자율주행차에 의한 교통안전 개선, 전기차에 의한 탄소배출 및 미세먼지의 획기적인 감축, 자율차와 공유차에 의한 교통혼잡 해소가 기대된다.

e모빌리티엑스포는 우리나라 모빌리티 대전환기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e모빌리티 기술과 정책의 국내외 교류와 협력을 위한 플랫폼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엑스포를 통한 e모빌티리티의 선도가 국가 모빌리티 전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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