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LNG선박 중심 ‘20년까지 5조5천억 발주
친환경 LNG선박 중심 ‘20년까지 5조5천억 발주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8.04.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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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조선산업 발전전략’ 추진… 3대 혁신 6대 발전전략 추진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정부가 친환경 전환을 위한 LNG연관 선박 중심의 선제적 시장창출을 위해 5조 5000억원 규모의 공공선박 발주를 추진한다.

특히 정부는 LNG연료추진선 등을 중심으로 수요 창출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관공선으로 활용할 LNG연료선을 올해부터 매년 1~2척씩 시범 발주하는 한편 내년 가스공사가 710억원 규모의 LNG벙커링선 발주도 추진한다.

정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주재로 개최된 ‘제15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 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원가혁신, 기술혁신, 시스템혁신 등 3대 혁신을 통한 ‘조선 산업 발전전략’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IMO(국제해사기구)는 다양한 환경 규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선박 및 관련 기자재 수요 확대 전망되는 등 산업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 중이어서 우리에게는 새로운 기회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IMO는 SOx의 경우 2015년 3.5%에서 2020년 0.5%, NOx는 2015년 14.4g/kWh에서 2016년 3.4g/kWh, 평형수 처리장치는 2019년 9월 장착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LNG연료추진선은 2025년까지 최대 1962척 건조되고, 특히 LNG연료추진선 연료주입을 위해 LNG벙커링선 발주도 2016년 31만3000톤에서 2030년 32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Lloyd 선급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친환경으로 전환을 위한 LNG연관선박 중심의 선제적 시장창출을 위해 2018∼2020년간 국내선사 발주 총 200척을 포함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40척 규모의 공공선박 등 5조5000억원 규모를 선박을 발주하는 등 일감 확보를 확대한다.

또한 올해부터 매년 1~2척씩 LNG연료선을 관공선으로 시범발주 및 민간선사의 발주를 유도하고, LNG연료추진 적합선박 선정도 추진한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국내 연안해역의 배출규제해역(ECA) 지정을 검토키로 했다.

내년 도시가스사업법을 개정해 ’선박용 천연가스 사업‘을 신설하고, 가스공사가 710억원 규모의 LNG벙커링선 발주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5월 민관 합동 LNG벙커링 협의체도 발족키로 했다.

또 전략적 협력 확대를 통한 중장기적 수주기반 구축을 위해 러시아와 쇄빙 LNG선과 어선 등을, 동남아와는 부유식 전력 파워플랜트, 냉동운반선 등에 대한 수주도 각각 추진키로 했다.

자율운항·친환경 등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2022년까지 중형 자율운항 컨테이너선 개발·제작 투자를 확대하고, 2023년 시운전 관제센터, 운항조정상황실 구축 등을 통한 항만 간 왕복운항을 추진한다.

또한 항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 예인선의 LNG연료선으로 전환 및 국산 기자재 탑재에 따른 차액도 지원한다. 올 상반기 예타 신청을 통해 민간선박에 친환경 기자재 탑재 지원을 통한 16개 기자재 실증 및 트랙 레코드 확보 지원도 추진한다.

선화주-조선사-기자재사간 신기술 적용 기자재 공동개발·실증 사업 확대도 추진한다. 특히 고망간강 LNG연료탱크를 공동 개발한 그린 아이리스호 사례를 확대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대형사-중소형사-기자재-협력사간 역할 분담 및 상생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2022년 수주 비중도 2011~2015년 평균 31.7%에서 33%로 상향하는 등 55만CGT 추가 수주를 목표로 설정한다.

또한 LNG선 등 고부가 선박 수주 점유율도 2017년 67%에서 보다 확대하고, 기술격차 유지도 추진한다.

정부 관계자는 “조선 산업은 수출 및 고용의 7%, 제조업 생산의 4%를 차지하는 등 국내 경제 발전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세계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산업”이라며 “이번 발전전략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면서 조선산업 상황변화에 따른 보완대책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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